차나무1 사찰음식 야생차 백 년을 살지 못하는 인간이 천 년된 차나무와 사귐을 맺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천 년 야생 차나무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른 봄에 정성스럽게 만든 아포차와 보이차를 우립니다. 차 한 잔을 마시며 천연 원시림 새벽의 맑은 공기, 숲내음. 옹달샘의 신선하고 달콤한 향을 음미하며 천 년 차나무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귀울여 봅니다. 맑은 샘물처럼 산세 수려하고 골이 깊은 곳에 절터를 잡았다. 사시사철 맑은 물이 펑펑 솟아나 맑게 흐른다. 감로수 같은 물의 은덕을 스님과 신도들은 물론 오가는 사람들까지 고루 나눈다. 흐르는 물을 더 편리하게 이용하려고 절 안으로 물길을 끌어왔다. 끌어온 물을 한 곳에 고이게 하면 자연스럽게 넘쳐흐른다. 큰 돌을 넓게 파서 물을 받아 사용하도록 한 돌구유를 석조(石槽)라고.. 2023. 1.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