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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화3

겨울의 꽃 -수선화 요즘 거리 곳곳마다 예쁘게 피어있는 꽃 한송이가 눈에 띈다. 봄꽃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개나리나 벚꽃보다 더 작고 앙증맞은 모습인데 바로 수선화다. 마치 작은 나팔처럼 생긴 모양새도 특이하지만 향기 또한 일품이어서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알뿌리 식물인 수선화는 보통 2월 중순부터 3월 초순 사이에 피어나기 시작하는데 지중해 연안 지역에서는 11월까지도 핀다고 한다. 품종에 따라 개화시기가 조금씩 다른데 우리나라에선 주로 제주도와 남해안 일대에서 재배되고 있다. 노란빛 꽃잎 안에 노란색 수술이 가득 들어차 있어서 멀리서 봐도 한눈에 들어온다. 꽃말은 자기 사랑, 자존심, 고결함 이라고 하는데 왠지 모르게 슬픈 느낌이 든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나르시스라는 청년 이야기를 혹시 아시는지? 연못에 .. 2022. 12. 20.
겨울에 피는 꽃 겨울의 고요한 생태계 속 오히려 더 화려하게 뽐내는 이들이 있어요. 우리에게 살랑살랑 인사를 건내는 겨울 꽃을 알아봅니다. 1.동백꽃 특이하게 경칩쯤 되어야 피기 시작하는 다른 꽃과는 다르게 이 꽃은 경칩이 되기 훨씬 전부터 핀다. 대략 11월 말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해서 2~3월에 만발하는 편이다. 이 시기에는 공기가 차가워 곤충이 별로 없기 때문에 수정을 꿀벌같은 곤충이 아닌 새에게 맡기는 조매화(鳥媒花)다. 그리고 동백꽃의 꿀을 가장 좋아해 자주 찾아오는 새가 바로 동박새다. 이외에도 적박구리가 찾아와 꿀을 빨기도 한다. 꿀 양이 많아서 사람이 동백꽃을 따서 빨아먹기도 한다. 꿀이 많은 것이 조매화의 특징 중 하나인데, 엄청난 신진대사량을 자랑하는 새가 먹고 영양을 채우려면 꿀벌이나 나비 같은 곤충.. 2022. 12. 16.
꽃들의 향연 히야신스 시클라멘 프리지아 군자란 라일락 장미 수선화 2022. 1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