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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스카치 위스키는 대체 무엇일까?

by 바람사랑 2023.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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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에서는 매년 4월 첫째 주 금요일을 '위스키의 날'로 지정하여 기념한다고 한다. 이날만큼은 온 국민이 함께 모여 위스키를 마시며 축제를 즐긴다고 한다. 이때 마시는 술이 바로 스카치 위스키다. 참고로 현재 판매되고 있는 모든 위스키는 전부 몰트 위스키인데 오직 스코틀랜드에서만 생산된다. 따라서 엄밀히 말하면 스카치 위스키라는 표현은 잘못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통용되고 있는 이유는 오랜 세월 동안 굳어진 관습 때문이다. 원래 17세기까지만 해도 아일랜드 출신 이민자들이 주로 마시던 술이었는데 18세기 초 스코틀랜드인들 사이에서 유행하기 시작했고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다. 이렇게 널리 알려지게 된 계기는 다음과 같다. 1660년 잉글랜드 국왕 찰스 2세가 군대를 이끌고 아일랜드를 침공했을 때 일이다. 때마침 가뭄이 심해 식량 부족 사태가 벌어졌고 굶주림에 시달리던 주민들은 폭동을 일으켰다. 그러자 분노한 시민들은 왕정 폐지를 요구하며 저항했는데 이것이 바로 '아일랜드 봉기'. 전쟁 초기엔 전세가 불리했으나 차츰 역전되어 마침내 승리를 거두었다. 그리고 이듬해 1월 휴전 협정을 체결하는데 합의했다. 다만 조건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북아일랜드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선 자치권을 인정한다는 것이었다. 이로 인해 오늘날 프로테스탄트 교도들인 신교도 세력과 가톨릭 교도들인 구교도 세력간의 갈등이 빚어졌다. 급기야 1921년 독립전쟁으로까지 이어졌는데 무려 30년간 지속되었다. 기나긴 싸움 끝에 1949년 평화협정이 체결되었고 드디어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술 종류 가운데 하나인 스카치위스키는 스코틀랜드 지역에서 생산되는 증류주를 말한다. 보리로만든 몰트 원액을 발효시킨 뒤 단식 증류기로 세 번 증류하여 오크통에 숙성시켜 만든다. 이때 사용되는 오크통은 주로 참나무로 만드는데 나무 재질 특성상 특유의 향미가 배어 나온다. 그리고 오랜 기간 동안 서서히 증발되어 없어지기 때문에 일반 와인과는 달리 알코올 도수가 높은 편이다. 보통 40도 정도인데 일부 고급 제품은 50도 가까이 된다. 참고로 싱글몰트 위스키는 단일 증류소에서 나온 원액으로만 만든 위스키를 뜻한다. 따라서 개성이 강하고 풍미가 진하다는 특징이 있다. 현재 시중에서는 조니워커, 발렌타인, 시바스리갈, 로얄살루트 등 다양한 브랜드가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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