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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가창오리 서식지 위치 특징 알아보기

by 바람사랑 2022.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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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하면 떠오르는 새가 있다. 바로 가창오리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반가운 손님이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 취약종으로 분류될 만큼 개체수가 급감하여 멸종위기에 처해있다.

 다행히 올해는 예년보다 많이 찾아와 장관을 이뤘다고 한다.

 생김새는 기러기류와 비슷하지만 크기가 작고 목이 짧다. 

부리는 길고 뾰족하며 끝이 위로 휘어져 있어 물고기나 개구리 따위를 잡아먹기 좋다.

 수컷은 머리 꼭대기 전체가 녹색 광택이 나는 검은색이고 암컷은 갈색 바탕에 검은 무늬가 있다. 

보통 낮에는 호수나 저수지, 해안가 등지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해질 무렵 논밭이나 습지로 이동하는데 이때 수십만 마리가 한꺼번에 날아올라 군무를 펼친다. 가히 환상적이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을 정도다.

해마다 겨울철이면 수많은 철새들이 우리나라를 찾아온다.

기러기, 청둥오리, 고니 등등.... 하지만 이러한 새들 사이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존재가 있으니 바로 가창오리다.

다른 오리들보다 몸집도 크고 화려한 외모를 자랑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토록 아름다운 가창오리는 어디서 오는 걸까?

먼저 국내에서는 전라북도 고창군 동림저수지 일대에서만 관찰된다.

일본 규슈 지역에서부터 러시아 연해주 부근까지의 넓은 영역에서 번식 및 월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번 이동할 때마다 수십만 마리씩 무리 지어 날아다니는 모습 덕분에 매년 겨울 전국 각지에서 가창오리 군무를 보기 위한 관광객들이 몰린다.

한편 미국조류학회 학술지 ‘저널 오브 버드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한국 야생 조류 개체 수는 멸종위기종 I급 13종 341마리, II급 59종 3천712마리였다. 현재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 246종 가운데 절반가량이 사라졌다는 의미다.

하루빨리 인간의 이기심으로부터 자연을 보호해야 할 필요성이 느껴진다.

올해 초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상 생물 종의 약 4분의 1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한다. 이대로라면 머지않아 인류도 멸종될지도 모른다. 물론 당장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분명한 건 지금부터라도 경각심을 갖고 행동해야만 한다는 사실이다.

더 늦기 전에 생태계 파괴 주범인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자.

그리고 무분별한 개발보다는 보존 중심의 정책을 펼쳐야 한다.

그래야만 소중한 생명체들을 지킬 수 있을 테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