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꽃 필 무렵-제주 동백마을

우연히 EBS 한국기행이라는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다.

그곳에서는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한 마을 ‘동백마을’ 을 소개하고 있었다.

겨울이면 동백꽃이 만발하여 아름다움을 뽐낸다는 곳이었다.

방송을 보면서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했고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가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살고 있는 부산에서도 멀지 않은 곳이니 조만간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동백나무 군락지는 천연기념물 제169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고 한다.

현재 약 300여 그루가 남아있는데 나무 높이는 5~10m 정도이고 밑동 둘레는 1~3m나 된다고 한다.

이곳 주민들은 매년 음력 12월 15일경 동제를 지낸다고 한다.

또 하나 흥미로운 사실은 예전엔 주로 관상용으로 심었지만 지금은 열매 기름을 짜서 식용유로 사용한다고 한다.

한방에서는 종자를 약재로 쓰는데 부인 질환 및 지혈 작용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