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

파울러자유아메바 증상 치료 예방법 알아보기

by 바람사랑 2022. 12. 26.
728x90

.
국내에서도 ‘뇌 먹는 아메바’ 파울러자유아메바 감염으로 인한 사망이 발생했다.
26일 질병관리청은 태국에서 4개월간 체류한 뒤 귀국한 50대 남성 뇌수막염 사망자 A씨에게서 파울러자유아메바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말하는 ‘파울러자유아메바’란 주로 강이나 호수 같은 따뜻한 민물 환경에서 서식하는 기생충성 원생동물로서 사람 또는 동물의 코를 통해 체내로 침입하여 눈, 뇌, 척수액 그리고 다른 기관까지도 손상시키는 아주 무서운 존재다. 

파울러자유아메바 감염 모식도. 미국질병통제센터·질병관리청 제공.

그렇다면 이러한 무시무시한 녀석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예방 방법으로는 물놀이나 수상 레저 활동 시 코로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또한 야외활동 후 샤워나 목욕을 할 때도 가급적이면 코나 입으로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며 만약 들어갔다면 반드시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 마지막으로 손 씻기만 잘해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고 하니 외출 후엔 항상 비누칠해서 꼼꼼하게 씻도록 하자.

파울러자유아메바는 인간 외에도 개, 고양이, 소, 양, 염소, 돼지, 닭 등 다양한 포유류 및 조류에게도 감염될 수 있으며 심지어 실험실 내 설치류(쥐)에게까지 전파되어 사망에까지 이르게 하는 치명적인 인수공통감염병이다. 다행히 인체 감염 경로는 매우 제한적이고 증상 발현 이전까지는 특별한 징후가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려운 편이다. 다만 일단 감염되면 두통, 발열, 구토, 목 통증, 복통, 설사 등 감기몸살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각막염, 홍채염, 각막궤양, 망막박리, 안구출혈 등 심각한 안과 질환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물놀이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여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