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의 북극진동 원인과 한반도 기상변화 예측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인해 북극 온도가 상승하면서 극지방 얼음이 녹아내리고 있다.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현상으로는 해수면 상승, 빙하 붕괴, 생태계 변화 등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 외에도 또 다른 문제점이 있는데 바로 ‘음의 북극진동’ 이다. 일반적으로 북반구 겨울철 날씨는 양의 북극진동 지수 값을 가진다. 그러나 지난 2011년 이후 매년 겨울마다 음의 북극진동 지수 값을 나타내고 있다.

 

그렇다면 음의 북극진동이란 무엇이며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

우선 음의 북극진동이란 북극 주변을 돌고 있는 강한 소용돌이 바람인 제트기류가 약해지면서 북극 지역 찬 공기가 남하하는 현상을 말한다. 쉽게 말해 북극 기온이 평년보다 따뜻해져서 차가운 공기덩어리가 중위도 지역까지 내려오는 것이다. 보통 1월 평균기온이 영하 15도 이하이고 최저기온이 영하 25도 이하라면 한파주의보가 발령되는데 올해는 이례적으로 12월 중순부터 강추위가 찾아왔다. 대부분 지역에 눈이 쌓여 있으며 전국에 한파특보가 내려지면서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서해안과 제주도에 많은 눈이 내린 이유와 관련해 기상청은 “(북극의) 찬 공기가 서해상을 지나오면서 해기차(바닷물 온도와 공기 온도의 차이)가 15도 이상 커 해상에서 눈구름이 발달”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호수 현상’이라고도 한다. 호수 현상은 차가운 공기가 따뜻한 호수 위로 지날 때 수증기를 공급받아 눈이나 비를 내리는 현상을 말한다.

 

 

이렇게 추운 날씨가 계속되면 난방비 부담이 커질 뿐만 아니라 건강관리에도 적신호가 켜진다.

따라서 외출 시 방한용품을 착용하고 실내 적정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더불어 내복 입기, 목도리 하기, 장갑 끼기 등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통해 체온을 높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