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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기생식물 정의 특징 분류 알아보기

by 바람사랑 2022.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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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 보면 바닥에 붙어 기어가는 식물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식물들은 땅 속 줄기나 뿌리 또는 다른 식물에 붙어서 영양분을 흡수하며 살아간다. 우리나라에서는 겨우살이 종류가 많고 외국에서는 쇠뜨기류가 많다. 그리고 전체 식물 가운데 10%가량이 기생식물이며 나머지는 모두 광합성을 하는 독립영양생물이다. 

 

그렇다면 기생식물이란 무엇일까?

기생식물

우연히 인터넷 기사를 보다가 흥미로운 내용을 발견했다. 그건 바로 기생식물에 관한 이야기였다. 보통 식물하면 광합성을 통해 영양분을 얻는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건 완전히 잘못된 상식이란다. 심지어 일부 기생식물은 숙주 없이도 혼자 살아갈 수 있다고 한다. 물론 모든 생물들은 각자 나름대로의 생존 방식이 있기 마련이다. 그렇지만 이렇게 독특한 능력을 가진 생명체가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만약 내가 직접 눈으로 본다면 무척 신기할 것 같았다. 호기심이 발동한 나는 곧바로 관련 정보를 검색해보았다. 그리고 이내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다. 현재 지구상에는 약 2만여 종의 기생식물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매년 수백 개의 신종이 발견되고 있단다. 더욱 놀라운 건 이중 절반 이상이 인간에게는 치명적인 독성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이다. 자칫 잘못 먹었다가는 목숨까지 잃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한다.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어쩌면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선가 누군가 몰래 먹고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나무 위에 사는 새 둥지 모양의 집을 짓는 까치집과는 달리 덩굴식물은 주로 바위나 나무줄기 따위에 달라붙어 자란다. 이때 줄기에 잎자루가 없고 마디 사이가 짧아서 납작한 형태를 띠는데 이것을 반기생식물이라고 한다. 반대로 숙주로부터 영양을 공급받는 종을 완전기생식물이라고 하는데 보통 숙주식물의 이름 뒤에 -phyto-라는 접미사를 붙여 부른다. 가령 참나무겨우살이는 참나무(oak)+겨우살이(mistletoe)이고 송라(松蘿)는 소나무(pine)+겨우살이(mistletoe)이므로 둘 다 완전히 기생한다는 뜻이다. 참고로 미국쑥부쟁이는 쑥(wormwood)+부쟁이(rocket)인데 부쟁이는 취나물 종류를 뜻한다. 따라서 쑥부쟁이는 쑥잎을 닮은 취나물이라는 뜻이다. 이렇게 영어로는 쉽게 이해되지만 우리말로는 다소 생소하므로 잘 알아두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