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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탄소동위원소 란?

by 바람사랑 2022.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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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접하는 수많은 물건들은 모두 생산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그렇다면 모든 상품마다 각각 다른 제조과정을 거칠까? 정답은 NO다. 예를 들어 같은 소고기라도 미국산이냐 호주산이냐에 따라 원산지가 달라진다. 또 한가지 예시로는 동일한 쌀이라도 유기농인지 아닌지에 따라 나뉜다. 하지만 아무리 원재료가 같아도 가공방법에 따라 최종 결과물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이를테면 커피 원두도 마찬가지다. 똑같은 아라비카 원두라고 해도 로스팅 방법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이렇듯 각 재료나 원료 자체보다는 어떻게 가공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새로운 물질이 만들어질 수 있다. 이러한 원리를 이용하여 만든 과학기술이 바로 ‘탄소동위원소’ 기술이다. 

 

여기서 잠깐!! 탄소동위원소란 무엇일까?



탄소동위원소란 원자량 12인 탄소(C)원자 1개와 13인 탄소(C)원자 1개가 결합된 형태를 말한다. 쉽게 말해서 동위원소란 양성자 수는 같지만 중성자 수가 달라 질량이 다른 원소를 뜻한다. 따라서 자연계에 존재하는 C12+13형태의 탄소원자는 0.01%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구상에 다양한 동식물이 존재하는 이유는 뭘까? 그건 바로 식물체 내에 함유된 C12+13형태의 탄소 덕분이다. 만약 이것이 없다면 생명체는 탄생조차 하지 못했을 것이다. 물론 지금까지도 진화론 vs 창조론 논쟁은 계속되고 있지만 분명한 건 태초에 하나님께서 인간을 비롯한 만물을 창조하셨다는 사실이다. 아무튼 이렇게 만들어진 C12+13형태의 탄소는 주로 화석연료 및 석탄으로부터 얻어진다. 그리고 이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양을 측정하면 해당 연료가 얼마나 오래된 것인지 알 수 있다. 참고로 현재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약 400ppm정도인데 산업혁명 이전에는 280ppm 수준이었다고 한다. 이로 미루어볼 때 인류 문명 발달 속도가 빨라질수록 환경오염 역시 심각해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