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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돼지고기와 함께하는 와인

by 바람사랑 2022.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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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핫하다는 와인 ‘돼지와인’ 을 구매하였다. 돼지고기와 찰떡궁합이라는 소문만 듣고 덜컥 주문하였는데 맛이 너무 궁금해진다. 얼른 고기 구워서 같이 먹어봐야겠다.만일 돼지와인이 기대 이하라면 나는 다른 대안을 찾을 생각이다.그것은 바로 소주다.요약하자면 술꾼이란 소리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오늘도 소확행을 꿈꾼다.예를 들어 삼겹살 한 점에 소주 한 잔 같은..     

몇 달 전 우연히 인터넷 기사를 통해 돼지와인(Piggy Wine) 이라는 이름의 와인을 알게 되었다. 호기심에 검색해보니 칠레 출신의 세계적인 디자이너 세실리아 우르퀴올라가 디자인한 한정판 와인이란다. 가격대는 조금 비싼 편이지만 독특한 디자인 덕분에 소장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되어 큰맘 먹고 구입했다. 그리고 드디어 오늘 저녁 식사 시간에 개봉박두 하기로 했다. 마침 집에 목살 사둔 게 있으니 금상첨화다. 설레는 마음으로 서둘러 준비를 마치고 불판 위에 고기를 올렸다. 지글지글 익어가는 소리만으로도 군침이 돌았다. 마침내 잘 익은 고기 한 점을 집어 들고 입속으로 직행했다. 순간 나도 모르게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가 기가 막혔다. 이래서 그토록 극찬했구나 싶었다. 역시나 환상의 궁합이었다. 이렇게 맛있는 술안주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였다. 물론 개인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최고의 선택이었다.

 

<삼겹살 및 어린 돼지고기와 함께하는 와인>

부드럽고 입에서 녹는 연한 돼지고기에는 스페인의 멘시아(Mencia), 시칠리아의 네렐로 마스칼레제(Nerello Mascalese), 선선한 지역에서 생산된 피노 누아(Pinot Noir) 또는 칠레의 까르메네르(Carménère)와 같은 더 가벼운 스타일의 레드와을 마시라고 조언

<구운 돼지고기와 화이트 와인을 마실 수 있는가?>

오레가노(Oregano) 또는 마조람(Marjoram)과 같은 허브로 구운 돼지고기와 잘 어울린다.

따뜻한 기후에서 자란 피노 누아(Pinot Noir), 그리고 루아르 계곡이나 남아프리카에서 생산하는 신선한 스타일의 샤르도네(Chardonnay) 또는 슈냉 블랑(Chenin Blanc)을 고려할 가치가 있다고 조언

Decanter의 저작물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