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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프랑스 가정식 요리 꼬꼬뱅(Coq au vin)

by 바람사랑 2022.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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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프랑스 가정식 요리 중 하나인 꼬꼬뱅(Coq au vin)을 만들어보았다. 이름 그대로 와인에 빠진 닭이라는 뜻인데 닭고기랑 야채를 레드와인에 졸여낸 스튜요리다. 원래는 부르고뉴 지역 전통음식이지만 지금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메뉴가 되었다. 우리나라 닭볶음탕이랑도 비슷한 느낌인데 좀 더 고급스럽고 깊은 풍미가 난다.

조리법도 의외로 간단하다. 우선 닭다리살 정육 500g 정도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다. 그리고 소금 후추로 밑간을 해둔다. 다음으로 양파 1개, 당근 반개, 샐러리 2줄기, 양송이 버섯 5개정도를 깍뚝썰기 하고 마늘 4알은 다져놓는다. 마지막으로 버터 30g 과 밀가루 3스푼을 팬에 넣고 약불에서 볶아 루를 만든다. 이때 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루에 우유 200ml 와 생크림 100ml 를 붓고 잘 섞어준다. 이제 냄비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다진마늘을 볶다가 향이 올라오면 채소를 넣고 볶는다. 이어서 껍질 벗긴 토마토홀 400g 짜리 한통을 넣어주고 물 300ml 도 부어준다. 센불에서 팔팔 끓으면 약불로 줄이고 뚜껑을 덮어 뭉근히 끓인다. 15분쯤 지나 국물이 자작해지면 아까 재워둔 닭고기를 넣는다. 그러고 나서 화이트와인 150ml 를 부은 뒤 알콜향이 날아갈때까지 살짝 조려준다. 소스가 걸쭉해지면 불을 끄고 접시에 담아내면 끝이다. 취향에 따라 파마산 치즈가루나 파슬리 가루를 뿌려주면 된다.

 

예를 들자면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같은 느낌인데 우리나라 음식으로는 닭볶음탕이랑 비슷하다. 밥 반찬으로도 좋고 맥주 안주로도 좋다. 한번 해먹어보길 바란다.또한 개인적으로 떡사리를 넣으면 더 맛있다.만약 매콤한 맛을 원한다면 고추장이나 고춧가루를 넣어줘도 괜찮다.다시말해 닭도리탕+까르보나라 라고 보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