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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사찰음식의 특징

by 바람사랑 2023.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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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음식

자신을 구성하는 가장 원초적인 소재는 바로먹는 것’. 같은 종이라도 향을 싸면 향내가 나고 생선을 싸면 비린내가 날 수밖에 없다. 먹는 것 또한 사람의 몸과 마음에 절대적인 영향을 준다.

 

무엇을 그리고 어떻게 먹을 것인가에 따라 삶의 방식과 태도가 결정되고 존재의 실상이 드러난다. 스님들을 통해 사찰에 전승되어온 사찰음식은 자비와 평화, 깨달음의 추구라는 불교적 정신과 가치를 가장 잘 담고 있다.

사찰음식은 스님들의 수행식이며, 절에서 먹는 음식이며, 불교정신이 들어있는 식생활이며, 사찰에서 전승해온 음식문화다. 한국불교가 1,700여 년 역사 동안 가꾸어온 사상적 깊이가 고스란히 깃들어 있다.

최근 들어 성인병 예방과 치료를 위한 건강식에 높은 관심이 생겨나며 사찰마다 전승해온 고유한 조리법과 음식들에 주목한다. 1,700년 동안 일상적으로 먹어오며 효과를 검증한 사찰음식은 새롭게 발견한 오래된 미래다.

오늘의 우리가 간절히 원하는 건강과 행복의 식생활이 사찰음식에 있다. 흔히절밥이라고도 하는 사찰음식은 절에서 오랜 세월을 거치며 발전해왔다. 재료를 직접 재배하는 일에서부터 재료를 다듬고 음식을 만드는 일 모두 수행의 중요한 과정이다.

사찰음식의 특징

첫째, 고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둘째, 채소 중에서 오신채를 사용하지 않는다. 오신채(五辛菜)는 오훈채(五葷菜)라고도 하는데, 마늘(大蒜), 부추(), (慈葱), 달래(), 흥거(興渠)를 말한다

셋째, 사찰음식은 영양만이 아니라 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약리작용을 갖도록 세심하게 발전해왔다

넷째, 천연조미료만 사용한다.

다섯째, 제철 음식이 발달해 있다